Paper Prototyping : 상기-UX-개발자가 서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요구사항 도출하기

개발을 하다보면 나중에 가서 communication 문제로 인해서 서로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래서 수행했던 것이 페이퍼프로토타이핑(Paper Prototyping)인데요,

개발 초기에, 코드 한줄 없이 아이디어나 컨셉 수준에서도, 누구나, 종이를 가지고, 마치 실제 구현된 시스템인 것 처럼, 동작을 시켜보는 activity 입니다.

실제로 제품을 개발하며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인,
초반에 요구사항이 분명하지 않거나, 아이디어 단계에서 잘못된 기획으로 인해 그대로 개발하게 되고 그것이 시제품 단계까지 간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을 고치는 비용이 점점 더 커지게 되겠죠. 결국엔 마지막에 가서 뺄지 말지 의사결정을 해야 하겠구요.

communication에 의한 문제,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Performance 관련 risk 등에 대해서 코드를 개발하기 이전에 미리 도출해볼 수 있습니다.

Paper prototyping 소개 자료는 slide share에 공유해두었어요.
소규모로 워크숍을 할 수 있도록 자세한 진행 방법도 적어두었습니다.

사례

사례로 webOS TV에 들어가는 Camera 앱에서 Paper Prototyping을 진행해보았습니다. (2nd version / 2014.06.05 수행)

  1. Camera 앱 Setting 관련하여 시나리오에 두 장에 걸쳐 기술된 resolution setting 기능
    • resolution에 대해서는 사실 1장이 전부였음.
  2. Camera에 진입하는 부분까지 포함하여 시나리오 두장에서 뽑아낸 story line - 6단계

  1. 이걸 바탕으로 사용자 시나리오를 장면이 바뀌는 것에 따라 그려봅니다.

**유의 사항 : 메인 시나리오 잡기 (예외 처리는 일단 고려하지 않는다)**  
-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것을 선택한다는 의미로, 가장 중요한 것 이외의 것들은 예외처리로 간주한다. (즉, 예외처리는 나중에 개발하는 것이고, 시간이 없으면 버릴 수도 있다는 의미)  
- 기존에는 메인 시나리오와 아닌 것들이 동등한 수준으로 나열되어 우선순위가 잘 안보인다.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에 대한 우선순위화 가능)  
- 메인이 아닌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화면 별로 추가하여 우선순위를 부여할 수 있다.   
- 또, 어떤 이유에 의해 브랜치 시나리오를 빼야하는 경우 그에 대한 근거가 되기도 함.     
- 메인 시나리오가 가운데 있고 예외 케이스를 추가하는 형태로 나열하면 Test Case 뽑기가 쉬워진다.   
- 기존에 시나리오를 작성하던 것처럼 Flow chart로 작성하면 눈에 잘 안들어오고 헷갈림 (브랜치가 많아지면 더더더!!!)  
- 사용성 측면에서 정말 저렇게 쓰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볼 수 있음   

4. 2번에서 6개의 화면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이 실제로 그려보니 총 9 단계가 나왔다.
1) 처음엔 7장에 걸쳐 그렸으나,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4-1과 5-1이 추가되었음.

2) 3과 7에서 모호한 부분이 보였다.
3) 장면이 넘어가는 것에 대한 정의가 나와 다른 사람이 달랐다. 난 클릭을 한 이후를 그렸고, 다른 사람은 클릭을 하기 바로 이전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그림을 그려서 각 장면이 의미하는 바를 이야기로 계속 하기 때문에 좀 더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되었다.

결론 : 사용성 측면에서 정말 사용자가 이런 시나리오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음.

실제로 수행해보면서 느낀 장점 및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우선순위 측면 (내가 만드는게 정말로 End user에게 가치 있는 것인가?

2) Test 측면

Paper Prototyping을 수행한 이후에 나오는 결과물은,

아, 한가지 중요한게 남았는데.

Paper Prototyping을 수행하고 나서 나온 내용들은 반드시 문서화 해야 한다.
activity가 끝나고 각자 할 일을 적어가는 것이 아니라 참석자 간 공유할 수 있는 문서로 만들고, 그 문서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communication을 할 수 있는 seed가 된다.

모두 같은 것을 바라보기..